2014년 3월 28일 금요일

수국사진과 최근 일주일의 일상 사진

처음 집에 데리고 왔을 때 찍은 사진. 


비가 오는 날 아침에 산 수국. 3/1 구매했다.
3/1에는 공휴일이라서 병원이 쉬는줄 정말 몰랐다.
알고보니.. 올해부터 공휴일에 쉬기로 했다는 그런 사실!!


한참 예쁘게 피길래
같이 찍은 사진.
매일 아침 저녁으로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었더니 수국이 정말 좋아했다.
이 사진을 보내줬더니 참 좋아했다...
아마도 한 2주 전쯤으로 추측 되는데.



3/24 월요일.
구름이 껴있다가 걷히고 예쁜 노을을 보여줬다.


무언가 선입견이 있다면 이런 모습을 보겠지.
그래서 난 어른이 되는것이 무섭다.
우리 아빠만 봐도 굳혀진 무언가 아빠의 시야를 가리고 있는 것 같아서.
염세적인 느낌이 강해서..
안타깝기도하고, 나이를 먹는다는 의미가 그런거라면.. 난 나이 먹기 싫다.


비오는 날 아침.3/26
걸어가다가 만난 아이.
그냥 지나치다가 다시 돌아와서 사진찍고 출근했다.
조금은 늦어도 괜찮아 
라고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넌 잘하고 있다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면 된다고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나의 요즘

요즘의 나는 행복하다.
주중엔 일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있고 (사실 열심히 일하려는 내 마음을 방해하는 한명이 있어서.. <- 핑계이지만서도^^; 마음이 미움으로 기울려서 ㅠㅠ)
주말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한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

두서없지만 최근에 찍은 사진들을 나열해보자면..

3/23 일요일 의 사진 매화.

참 예뻐서 날씨도 참 따뜻하고 일하기 싫어지는 하루였다.
일요일에 일해야한다니 좀 슬프지만 ^^;


 어느날 나
ㅋㅋㅋ
봄날이라며 가디건 입고
룰루랄라했다.















 수요일. 갑자기 치마가 입고싶어져서 긴 치마를 빼다 입었다. 다들이상하게 봤다.
ㅋㅋㅋㅋ 음.. 그래도 난 내모습이 맘에들어서 괜찮았다. ^^
수요일에는 우연찮은 만남도 있었고..
친구의 취한 모습도 보고..
나름 재미있었다. 결국 마음이 또 약간은 복잡해졌었지만.


요기부터는 오늘.
오늘은 간만에 화장을 해봤다.
내일 화장할거니까 미리 해본 거..

요즘에 기분이 좋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





그 사람을 처음 알게 되고 산 수국이다.
이름에 '수'가 들어가서.
수국을 샀는데. 처음엔 꽃이 많이는 피어있지 않았었는데
많이 자랐다 ^^

그 사람 덕분에 전 사람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용기를 줘서.. 당시에는 나에게 호감이 있나보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일년전부터 나를 좋아했었다니.
그래서 요즘에 너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도 보기 좋고
나도 기분좋게 변화해가서 정말 좋다..

멀리 떨어져있지만.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해줘서 고맙고..
기쁘다.
요즘. 
이렇게 좋은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고.

2014년 3월 8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