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오늘 정리

역시 키보드가 있으니까 확실히 쓰기 편하다. 헤헤.. 아직 적응이 잘 안되지만.. 그래도 곧 적응 되겠지?
쉬프트키 크기가 좀 작아서 그렇네.
오늘 아침은 일찍 일어났음에도 불구, 딴짓거리하느라고 늦게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공부 조금하고 늦게 출근..;
요즘 요가는 거의 못하고.
그나마 스트레칭으로 하루하루 조금씩 조금씩하고 있다.
오늘까지 출장인지 보이지 않는다. 약간의 생각들고 업무 시작.
그럭저럭 열심히 살고. 아 물론 아침에 계획했던 한가지는 못했다. ㅡ.ㅜ
점심은 그래도 호박나물이 먹을만.. 아! 점심 시간에 새로 입사한 김봉옥씨랑 탁구 쳤다. ㅋㅋ 별로 못해서 할만했다. ㅋㅋㅋㅋㅋ
맨날 개 무시당하다가 밸리가 그럭저럭 되는 사람과 하니까 할만했다는 기분만 ㅋ
음..
오후업무는 졸립다. 하지만 실험으로 그럭ㄱ저럭 넘겼다. 빨리 티몰프탈레인 가루가 오면 좋겠다... 빨간빛 알아차리기 정말 힘들어.
그리고.. 퇴근하기 전에 3-4시 사이에 키보드가 ㅋ 도착해서 ㅋ 정말 기쁨에 환호를!
꺄올. 지금생각해도 기분 짱좋았엉.
그러고.. 갑자기 또 나한테 말거는 그 사람이 조금 밉고 참 이상하고. 내가 미우면서 왜 괴롭힐까싶고. 음. 그렇다..
혓바늘나서 왜? 아마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엄마가 둥글게 사란당.
오늘 달이 참 예뻤다.
헤에..
저녁은 광신당 아저씨가 사준 맛난 한정식으로.. 맛나더라. 헌데 너무 좋은거 배에 넣어줬나보다. 배탈이.. 쿨럭.
그래도.. 즐거웠다.
오늘 재미있는 하루였어..^^

드디어 키보드가 왔다는.. ^^

기분이 좋네..
드디어 키보드가 왔다.
헤헤. 지금 이 글은 키보드로 쓰고 있는 첫 글.
컴퓨터를 키지 않아도 되는게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다. 거기다가 촉감도 좋고.. 헤헤헤헤

사진은 요즘 내가 주문처럼 생각하고 다니는 거.
헤헤 힘내잣..^^


2012년 11월 25일 일요일

2012년 11월 23일 금요일

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꺄 !

회사 공유기를 바꿨다.

인터넷이 매우 엄청 아주 경이적으로 빠르게 바뀌었다.
오늘 참 많은 일이있었다.
음.. 회사내에서
사고도 좀 있었고.. 잘 해결 되었으리라 믿지만.
흠.

잘해내야지!
내일부터는 할일이 또 수만가지이다.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ただいま。

좋다.
그냥.. 좋다.
드디어.
^^
마음이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아직 조금은 조금은..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그래도. 장족의 발전.
좋아.. 잘해내자 화이팅!

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시낭송회를 다녀와서 마음속에 들어온 시.


물의 결가부좌

이문재


거기 연못 있느냐 
천 개의 달이 빠져도 꿈쩍 않는, 천 개의 달이 빠져나와도 끄떡 
않는 고요하고 깊고 오랜 고임이 거기 아직도 있느냐 

오늘도 거기 있어서 
연의 씨앗을 연꽃이게 하고, 밤새 능수버들 늘어지게 하고,  
여름에도 말간 소년 하나 끌어들일 참이냐 

거기 오늘도 연못이 있어서 
구름은 높은 만큼 깊이 비치고, 바람은 부는 만큼만 잔물결 일으
키고, 넘치는 만큼만 흘러 넘치는, 고요하고 깊고 오래된 물의 결
가부좌가 오늘 같은 열엿샛날 신새벽에도 눈뜨고 있느냐 

눈뜨고 있어서, 보름달 이우는 이 신새벽 
누가 소리 없이 뗏목을 밀지 않느냐, 뗏목에 엎드려 연꽃 사이로 나
아가지 않느냐, 연못의 중심으로 스며들지 않느냐, 수천 수만의 연
꽃들이 몸 여는 소리 들으려, 제 온몸을 넓은 귀로 만드는 사내,
기 있느냐 

어둠이 물의 정수리에서 떠나는 소리 
달빛이 뒤돌아서는 소리, 이슬이 연꽃 속으로 스며드는 소리, 이슬이 
연잎에서 둥글게 말리는 소리, 연잎이 이슬방울을 버리는 소리, 조금 
더워진 물이 수면 쪽으로 올라가는 소리, 뱀장어 꼬리가 연의 뿌리들
을 건드리는 소리, 연꽃이 제 머리를 동쪽으로 내미는 소리, 소금쟁이
가 물 위를 걷는 소리, 물잠자리가 제 날개가 있는지 알아보려 한 번 
날개를 접어보는 소리…… 

소리, 모든 소리들은 자욱한 비린 물 냄새 속으로 
신새벽 희박한 빛 속으로, 신새벽 바닥까지 내려간 기온 속으로, 피어
오르는 물안개 속으로 제 길을 내고 있으리니, 사방으로, 앞으로 나아
가고 있으리니 

어서 연못으로 나가 보아라 
연못 한가운데 뗏목 하나 보이느냐, 뗏목 한가운데 거기 한 남자가 엎드
렸던 하얀 마른 자리 보이느냐, 남자가 벗어놓고 간 눈썹이 보이느냐,
잎보다 커다란 귀가 보이느냐, 연꽃의 지문, 연꽃의 입술 자국이 보이느
, 연꽃의 단 냄새가 바람 끝에 실리느냐 

고개 들어 보라 
이런 날 새벽이면 하늘에 해와 달이 함께 떠 있거늘, 서쪽에는 핏기 없는 
보름달이 지고, 동쪽에는 시뻘건 해가 떠오르거늘, 이렇게 하루가 오고, 
한 달이 가고, 한 해가 오고, 모든 한살이들이 오고가는 것이거늘, 거기, 
물이,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다시 결가부좌 트는 것이 보이느냐

2012년 11월 4일 일요일

그냥

조금 슬퍼졌다. 서글프다.
사랑하는 것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것도.
그럼에도 모른척해야만 하는 것 도..
귀찮은 일임에 틀림없다.
잠이나 자야지.
이럴 때는 잠이 최고

암것두 하기 싫당

머리가 복잡복잡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은데
일본어 수업 후,
약속까지..
일요일 정말 짧다니깐..
월요일은 긴 주제에.'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