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5일 화요일

뭔가 힘든건 힘든거고 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해내는 게 프로의 자세이다.
100%의 동의와 100%의 사랑을 받을 수 없는 것이고
받아들이고 즐기자
돌파구를 찾는 자세로, 쉼 없이 끊임없이, 다가갈 것..

2014년 2월 23일 일요일

자꾸만 혼자만의 생각으로 빠져들지 말것.

이번 주말은, 뭔가 바쁘고 복잡했으므로 정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일본어 수업도 일정을 다시 짜고.
그리고 당분간 사람과 만남은 갖지 않는다.

열심히 산다는건 어떤 의미일까/

열심히 산다는 건, 어떤의미일까
처음에 열정을 끝까지 유지하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가
이것도 핑계거리인가

2014년 2월 2일 일요일

そばにいたい

모래그릇

명절에 모래그릇 1.2 권을 빌려서 읽었다.
추리소설이란 책 속에 빨려들어가는 그 느낌이 좋아서 읽는다.
처음에는 ' 아 정말 진도 안나가네.' 싶다가도 소설 두권의 1/3 지점을 넘어갈 때 즈음에는
아무 생각도 안하고, 책에 빠져서 읽고 있는다.

일본에서 근현대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왠지 느낌이, 1970년대의 서울의 느낌과 비슷하다. 출세가도의 남자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로,,
모래그릇이라는 건, 부서지기도 쉽고, 무엇을 담기에는 너무나도 약하지 않나.
제목을 참 잘 지었네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감추고 감추고 감춰도 누군가는 알아 보게 되어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서 밑바닥의 두려움을 불러낸다.
나라면? 내가 그 순간에 맞닥뜨린다면 어떻게 했을까.
한남자의 마음이 이해되면서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까 라는 연민이 든다.

에미코의 마음도 너무 슬펐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했던 것인데도, 출세가도의 남자에게, 그녀들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안쓰럽고 불쌍했다. 그를 사랑하는 숙명이 안타까운건가? 결국엔..
놓지도, 마음껏 사랑할 수도 없는 그런
흠.

책을 다 읽고 한시간 쯤 머리가 멍했다.
그런 숙명은 아주 오랜 옛날 부터 있어서 사람들을 괴롭혀 왔구나 싶기도하고 ㅎㅎㅎㅎ



숨긴다는 것.

무언가를 숨긴다는 것
솔직하지 못하다는 건
슬픈일이다.
상대가 나의 참 모습에 대해 알았을 때 과연 그대로 받아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 자체가 슬픈일

슬픈감정이 계속 머무르고 있다.
나를 완전히 받아주지 못하는가 에 대해 생각하고
가족이기에 기대가 있어서 슬픈가보다.

내가 한심하다고 하는 것에 대해 자꾸 나 역시 화가 난다.
한심한 모습의 나는 쓸모 없다는 것 처럼 느껴진다.
카프카에서의 벌레가 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