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7일 일요일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다시는 일부러 늦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완벽하게 졌으니까...
그리고 그를 이길 수 없을 테니까.
그것이 사랑하기 때문이라면 지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

사랑은 지면서도 기뻐하는 것.

그녀는 그를 기다리며 블랙커피를 따랐다.
사랑하믄 사람의 숙명적인 정체는 기다리는 사람, 바로 그것이다
-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그녀가 말했다 중 블랙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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