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빠르다. 시간.
ㅠㅠ..
어제는 회식을 했다. 간만에 재미있었다. 집에 와서 갑자기 술이 올라서 술이 취하고 말았지만. 넘 따땃하잖아 집은!
덕분에 오늘 참 많이 피곤했다. 어제 10시에 잤지만.. 새벽에 일찍 깨어나서. 숙취가 좀 있었지만 아빠가 국산꿀이라고 믿고 있는 그 꿀 두수저 먹으니 속이 좀 나았다. 아.. 근데 전화를 했었는데.. 아우.. 23분이나.. ㅠㅠㅠ 도대체 뭐라고 지껄였을지 생각하면 슬퍼진다. 흑
그리고, 다행이라고도 생각했다...
더 최악은 일어나지 않았으니깐! 호호호
요즘은 인스타그램이 재밌다.. ( 시험이 곧인데 정신못차리고 있다 )
ㅎㅎㅎㅎ
오늘은.. 내 친구의 취업을 축하하는 그런 날.
놀러가잣! 일단.. 놀고. 그러고 보는거제...
회사에서 눈엣가시와 같은 그런 사람이 오늘 퇴사다..
진짜 변태같은 사람 내 자소서와 이력서를 보고 재미있다고 문자를 보내질 않나
미친놈이 따로 없지!!
흠흠
1부 마감..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머릿속 정리
40도 가까운 온도일런지 모르겠다
난 요즘 왜 이렇게 목욕이 좋은지 모르겠다.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참 좋다
머리를 식히면서 혹은 더 많이 돌리면서 조금 차분해졌다.
결론은.. 내가 지금 예민해져있다는 점.
첫번째 12월 1일에 시험을 볼 예정이라는 점 (공부를 많이 못해 불안)
두번째 곧 '그' 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기분이 엉망이라는 점.
처음과 끝에 대해 생각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했더라. 계기는 뭐였지?
끝은.. 아직 끝나지 않아서 어떻게 정리해야할까만 몇날 몇일 고민중이다.
그리고 난 아직 상당히 마음 아파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알고 있지만 내 자신을 기민히 알아차리는 점 정말 어렵다. 내가 내 자신을 가장 잘 속이고 있는 듯하다.
회사에서 자리 이동이 있었다.
온 몸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총무 자리가 바뀌었는데, 예전에 총무가 사용한 공기가 쌓인 먼지들을 보면서 4년 반의 시간의 압축이 이 먼지 겠구나 라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청소기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니 뭔가 슬퍼졌다. 시간의 쌓임은 기록과 글 외에는 너무나 가볍고 더러운 부분으로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하고.
좋은 기억만 남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누군가 알게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과 통화만 하면 그 사람의 윽박지름을 듣게 된다. (너무한 수동형이네..)
아무튼 나는 그를 윽박지르게 만들고만다.
(しまい)
정말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나의 느림을 이해하지 못하나 보다. 나에 대해 이해할 거라고 생각하는 내가 웃기다.
그리고 윽박지르고는 자기가 윽박지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한다
그래서 통화를 하면 보통 2시간이 넘는 것이다. 정말 이상한 사람..
근데 더 이상한건 내가 통화를 하고 있다는 점.
나보고 얘기가 좀 잘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옛날에는 몰랐는데 "얘기가 잘 통하는 거" 참 어려운 것 이라고 생각한다..
어느날은,
어떤 날은 나 자신에게 한없이 자신이 없어진다..
왜 그러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나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조금 대범했으면 좋겠다..
머리가 복잡 복잡한 관계로 목욕을 하려고 물을 준비하고있다.
이번달만해서 벌써 3번째인데
수도요금 가스요금 많이 나올까 걱정이다.
ㅋㅋㅋㅋ 또 걱정질
오지랖퍼.. 어디갈까싶다
알아서 되겠지 이 마음이 왜 안될까
어휴.. 오늘은 뭔가 주절주절 하다가 끝이나려다보당 ㅠㅠ
상단의 어떤 영화나 드라마의 캡쳐 사진..
너무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캡쳐해놓고 있다가 이따금 보면서 생각을 한다.
(역시 생각이 많아.. 여유도 없으면서 ㅋㅋ)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무지개
북쪽하늘이 엄청난 비가 오는 것 처럼 무섭게 시컴해 지더니,, 스물스물 뱀마냥 내려오기 시작했다. 비가 흩뿌리면서 예쁜 무지개가 생겼다. ㅎㅎㅎ
하늘에서 보면 어떤 모양일까
무려 쌍무지개!
점점점.. 비의 영향권으로.. 들어가는..
나른한 월요일 오후의 이벤트 같았다.! 아름다워!
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音楽の力
음악은 추억이 깃들어서 음악을 들었던 당시의 어떤 마음 이었는지를 가르쳐준다.
이데 아야카의 히카리 라면,, 초여름날의 햇살과 열심히 잘할 수 있다고 다짐. 응원 했을 때의 그 때가. 어김없이 떠올라서 기분이 방 뜨는 느낌이야,,,
ーヒカリー
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알찬 하루
아침 일찍 아빠를 홀로 서울에 보내고..
7;50분 차로 광주로 병원 다녀왔다.
장흥의 이비인후과는 너무 인기가 많아 대기인수가 보통 40명.. 기다리다 지친다. 그냥 이모가 추천 해준 광주에 있는 병원으로 갔다. 9시도 되기 전 이었으나 이미 진료 중 이셨다. 보거스 얼굴형의 선생님 ㅎㅎㅎ
상담을 받고 임파선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일요일 걸린 목감기가 얼른 낫지 않더니...
약을 먹으니까 많이 부기가 가라 앉은 거 같았다. 양약은 빠르다, 그래서 좋지만 뭔가 몸이 스스로 해결할 기회를 빼앗는 것 같다. 그래서 느리고 좀 답답해도 한방이 좋다.
아무튼 광주 간김에 영풍문고에서 다락원 일본어 교재 좀 보고 시그노 펜 샀다. 색 종류가 얼마 없어 아쉬웠으나 많았다면 충동구매 역시 일었으리라 생각하고 대충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에 올랐다. 집에 도착해 있는데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함께 드라이브 하기로 했다. 목표는 강진 백련사.
백련사 본당 앞의 밭.. 배추가 싱싱하니 보기가 좋았다. 맛나겠다 .. 왠 날파리가 그렇게 많던지. 날씨가 따뜻했으나 바람이 불지않아 전망이 별로.. 중국에서 발현한 미세먼지로 목이 답답해졌다.. 더 오래 머물수 있었으나 두가지의 악재로 얼른 돌아가기로 했다.
길이 예뻐 찍었다..
한참 찍고 있는데 언니가 배경 예쁘다며 나를 찍어주겠다고 해서 흔쾌히,,
감기는 걸렸지만 잘 쏘다닌다. 자연으로부터 기를 얻는거지.. 암..ㅋㅋ
아무튼 저 검정신발 오래간만이다 .. ㅋ 잊고 있었는데..
천가방에 들어있는 맥심 화이트골드 종이컵 스덴차수저 보온병의 뜨거운물 로 목을 축였다. ㅎㅎ 밖에서 먹는건 맛이 배가 되는 거 같아!!
여유 부리다 해질녘.. 요즘 해질녘은 무려 5시즈음이다. 가는길에 이영애 찬양해주고.. 어쩜 그리 이쁠수 있나. 진정 여신.
병영의 한정식 집으로 향했다.
정말 맛있었다. 다른말이 필요없음..한정식 최고 좋아..
굴비가 흠이라면 흠.. 너무 쬐깐허다. 새김치가 없었던 것도.. 묵은지가 많이.. 묵으셨다. 그만 묵어도 될 거 같은데... 다른 반찬도 많은데 굳이 그 새 김치가 .. 꼭 먹고싶은 이유는 모르겠다. 돌아오는 길에 가뿐히 사고 두번 날뻔해주고/. 놀래서.. 그래도 운전은 재미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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