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눈에서 눈물이 30ml은 나온것 같다.
직장 상사 때문이었는데, 일대일이 아닌 일대삼으로 괴롭힌다는 것 자체가 자존심을 훼손시켰고. 더욱이 비교와 힐난으로 일관되는 언행들이 나를 아프게했다.
그 직장 상사란 사람은.. 그나마 좋은 사람일것이다라는 신뢰를 하고있었는데. 하도 평판이 좋고.. 다들 좋아해서..
아직도 그렇게까지했어야 했을까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인들, 나에게는 잔인한 사람일뿐이다. 기대때문에 더 비참하고 슬펐던건지..
너무 서럽고 슬퍼서. 집에와서도 한참을울고 탁구장 가서도 눈이 아프고 자꾸화나서 울고 다음날인 토요일에 감기로 소화도 안되고 열나고 아팠다. 기분전환 겸 미용실을 갔는데 머리를 싹뚝 자르면서도 눈물이 났더랬다,
누군가에게 이해를 바라고 수용을 바라는게 너무나도 큰 바람이라는 걸 느꼈다.
오늘은 오빠를 만나기로 한참부터 약속한 거라서 만나서는 우울한 속내를 티내기 싫었다. 다행히 눈물도 안났고 즐겁게 보냈지만. 어제 이것저것 외모를 바꾸면서 마음 단디 막자라고 다짐해서 인것 같기도 하고.. 암튼 오빠한테 걱정 끼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근데 돌아가는 길에 왠지 또 슬퍼졌다.
생각보다 큰 상처라서 그런가보다.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리나보다. 괴롭히는 사람들은 이런 마음 가늠도 못하겠지?
내 마음의 문제 라고만 여기겠지?
점점 사는게 이해하기어렵다. 어디가 선이고 어디가 악인지.
내가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ㅠㅠ
답글삭제이럴 땐 힘내라고도 말할 수 없다라는 것 ㅠㅠ
그냥 울 수 있는 만큼 울어내자!!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