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바쁘다.
6일만 고생하면 된다는 일념으로..
요즘 정말 밥맛이 없다.
7월 초에 위경련으로 많이 앓은 이후로 식사양이 줄어들었다.
그때는 너무 아파서 못먹었지만,
줄어든 위는 조금만 많이 먹어도 체하는 아주 민감한 상태로 변해버렸다.
특히나 맵고 짠 음식은 아주 싫어한다. 위에서 받질 않으니 저절로 맛이 없다.
그래서 밍숭맹숭한 '에비맛도 아니고, 어메 맛도 아닌' 상태의 음식이 맛있다고 느끼는 경지에 와버렸다....
회사 점심은.
식당 여사님께서 청양고추를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1주일에 1번씩 1kg 을 소비하신다.) 7월들어 나의 식판의 밥량은 급하강을 보였다. 초반에 아플 때는 약간매운맛 카레도 매운고통에 넘기질 못했었다. 맵다는건 정말 고통이다. 먹을 수가 없는데. 왜 못먹냐고 주변에서 보채기라도 하면 답답한 마음이 든다. 나도 먹고야 싶지만 받아들이질 못하니. 거식증 (매운맛과 짠맛에대한) 증상인가 라는 생각까지 왔다.
내가 일을 빨리 하는 기계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화요일까지는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지금은 눈도 잘 안떠지고 뜨면 파르르르르 하는 것이 느껴지고 머리도 잘 안돈다. 에구. 아직도 6일이나 남았는데 힘이든다.
여유를 갖자 라는 말도 위로가 되질 않는다. 사수는 옵션이다. *스트레스 주의보.
어젠 정말 잠을 못잤다. 심적 으로 여유가 없어서. 아마도 꿈에 시달렸다.
거기다 또다른 걱정거리가 하나 있어서.. 걱정하느라.. 아마도 이건 오지랖이다.
오늘은 술이라도 한잔 하고 자야겠다. 푹 자고 싶다. 푹.
아무생각도 하지 않고.
흑.. 언니 역시 일이 사단이야.
답글삭제현대인의 만성 육체피로 정신피로!
몸은 괜찮은겨?!
나도 요새 속이 너무 안 좋은데..
언니 글 보니까 공감돼.
응.. 근데 계속 얹힌다.
삭제나을려면 좀 걸리나봐
쓰리거나 하는건 좀 덜한데
언니는 또 사무실이다. ^^;